이번 글에서는 입냄새 구취 세균에 대해 알아보자.
입냄새 구취란?
흔히 입냄새라고 하는 구강 구취는 호흡에 악취가 나는 구강 상태를 말한다.
구강 구취에는 구강 내 구취와 구강 외 구취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구강 외 구취는 호흡기, 귀, 코 또는 구강을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의 질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구강 내 구취는 주로 혀에 있는 혐기성 세균에 의해 음식물 단백질로부터 황화수소, 메틸 메르캅탄과 같은 휘발성 황화합물이 생성되어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인구의 구강 구취 유병률은 30% 정도가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Kazor 연구진이 수행한 6명의 구강 구취 환자와 5명의 비구취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에서 혀 표면에서 구강 병원체를 평가했을 때, 구강 구취와 관련된 구강 세균은 Atopobium parvulum, Fusobacterium periodonticum, Neisseria flavescens로 각각 51%, 24%, 24%의 유병률을 보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구취로 알려진 구강 구취는 구강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를 특징으로 하는 상태로 개인의 사회적 상호 작용과 자신감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구취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특히 구강 미생물이 구취의 발생과 지속에 중요하다.
구강 구취의 주요 원인은 구강 내의 특정 박테리아가 휘발성 황 화합물(volatile sulfur compounds, VSC)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디메틸설파이드와 같은 VSCs는 썩은 계란이나 부패할 때 나는 비슷한 강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이 화합물들은 박테리아에 의한 유황을 함유한 아미노산으로 주로 시스테인과 메티오닌과 같은 대사 부산물이다.
앞서 설명한 여러 박테리아 외에도 VSC 생성 및 구취 발생과 관련되어 있는 박테리아는 대표적으로 Porphyromonas, Fusobacterium, Prevotella 및 Treponema 속의 종을 포함하는 그람 음성 혐기성 박테리아가 있다. 이들 박테리아는 혐기성 조건에서 치주낭(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과 혀 표면에 존재하며 자란다.
구강 구취에는 혀의 세균 과증식 외에도 다른 요인이 기여한다. 예를 들면, 나쁜 구강 위생 습관, 충치, 잇몸 질환, 구강 건조, 특정 약물 복용, 흡연, 당뇨, 호흡기 감염 등이 있다.
이러한 입냄새, 구강 구취 해결법은 결국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상기한 박테리아의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치석, 음식물 찌꺼기를 규칙적인 칫솔질, 치실, 치간칫솔로 제거하는 것이다. 또한 혀를 잘 닦아 주면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구강이 건조한 경우에는 수분을 자주 공급해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로 구강 미생물 균형을 조정해 주는 것이 부각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으로 유해한 입냄새 구취 원인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건강한 구강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전문적인 치과 검진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이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문헌
- Renvert S, et al. The underestimated problem of intra-oral halitosis in dental practice: An expert consensus review. Clin Cosmet Investig Dent 2020;12:251–262.
2. Zürcher A, et al. Diagnosis, prevalence, and treatment of halitosis. Curr Oral Health Rep 2014;1:279–285.
3. Kazor CE, et al. Diversity of bacterial populations on the tongue dorsa of patients with halitosis and healthy patients. J Clin Microbiol 2003;41:558–563.
참조 링크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bad-breath/symptoms-causes/syc-203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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